2005년 02월 10일
tale - shingetsutan Tsukihime Prologue
오펜 번역하며 놀다가, 끝이 나지 않는 물량에 밀려서 기분전화으로 짧은 거 gogo (..)
보는 사람이 10명도 안될텐데 무단전제는 안하겠지요. (..)
tale - shingetsutan Tsukihime Prologue

1] RED MOON
1/ 그보다 옛날의
그것은 정말로 옛날, 그리고 옛날.
아직 땅위가 비교적 한산하고, 나름대로 불이 사용되기 시작할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그 별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많은 자식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작은 것부터 정말로 큰 것까지
둥실둥실거리는 무해한 것들부터 벌컥벌컥거리는 흉폭한 것까지
바다 밑에 숨어있는 것들부터 하늘 끝까지 날아가는 것까지
한번도 서로가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어쨋든 수많은 자식들을 길러온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조금 이상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까지의 아이들과 어떻게 다른가, 별은 잘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이 아이가 무언가 다르다고 별은 생각하여, 처음으로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
이였습니다.
그 목소리를 듣고, 달의 왕이 찾아왔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당신을 대신하여, 내가 당신을 지키도록 하지요.]
별에게 불려진 달의 왕은, 그 붉디 붉어 무섭고도 부드러운 눈으로 약속했습니다.
별은 기뻐하며 달의 왕을 하나의 자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지상에는 원래 별의 자식이 아니었던 달의 사람들이 태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은 달의 왕을 본보기로 하여 지상의 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왕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신이여야할 달의 사람들은 커다란 결함이 있었습니다.
별은 자신의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달의 사람이, 지상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해서 먹어버리는 것은 괜찮은 걸까, 하고 별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별은 몰랐던 것입니다.
달의 왕이 별을 지켜주겠다고 한 것은, 별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황폐한 나라가 된 자신의 나라 대신에, 아름다운 세계를 가지고 싶었던 것 뿐
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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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5/02/10 22:34 | 번역물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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