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8 - 살인증후군


 살인증후군 - 누쿠이 도쿠로

 
 빌려본 책인데, 하필 빌린 책이 증후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지막 권이네. 앞의 두 권은 읽지도 않았는데 ㅎ
 
 앞 시리즈들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 인물들의 행동이나 생각에 위화감을 느낀 부분들이 있어서 아쉽네. 누쿠이 씨의 책은 처음 읽어 봤는데 증후군 시리즈는 모두 묵직한 느낌의 사회파 미스테리인 듯. 추리 소설 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딱히 없고, 일관 되게 특수한 상황에서의 살인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생각해 보면 황금기 본격 추리에서 주인공, 즉 탐정들이 범인을 잡는 이유는 자신의 취미이거나 혹은 직업이기 때문 같은 기계적인 것이 많았다. 그런거에 비해 소위 일본 신본격 추리 소설에서는 탐정 역할의 주인공이 꽤나 감정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고, 범인이 저지른 살인의 동기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면이 큰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 근데 사실 황금기 본격 추리라고 해도 앨러리 퀸, 크리스티, 도일 중심으로 밖에 안 읽어서 드는 착각인 것 같기도 하고..

 대충 기계적인 탐정 : 홈즈, 포와르, 루르, 그리고 앨러리 퀸 대부분, 브라운 신부
 범인과 공감하는 탐정 : 긴다이치, 가가 형사, 히가시노 게이고 전부 다, 아야츠지 관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 일부

 신본격 중에서 기계적인 탐정하면 역시 시마다 소지의 오테아라이 키요시. 근데 단편집에서 느껴지는 키요시의 모습은 자신이 살인범은 쫓는 것은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므로 약간 다르네.

 
 유성의 인연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안 할래..

 

by 정상화 | 2009/11/18 02:33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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